민주당 안양시 동안구을 광역·기초의원들 “역사와 국민 욕보인 심재철은 사죄하라”

심재철 측 “사실관계의 왜곡이며 정치공세”
임현상 기자 | locallife@hanmail.net | 입력 2019-08-23 17: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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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로컬라이프] 임현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안양시 동안구을 지역위원회 광역의원 및 기초의원들이 자유한국당 심재철 국회의원을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조광희·국중현 경기도의원과 정맹숙·이채명·최병일 안양시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안양시 동안구을 지역위원회 관계자들은 23, 안양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역사와 국민을 욕보인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문에서 이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우리 사회 각계의 구성원 모두가 위기 극복과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이때, 부끄럽게도 보수 정치권 일각에서는 정쟁에 눈이 멀어 역사를 왜곡하고 욕보이는 행위들이 버젓이 자행되고 있다안양시 동안구 을 선거구를 지역구로 둔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은 그 중심에 선 정치인 중 하나이다라고 성토했다.

 

특히, 이들은 심재철 의원이 지난 717, 당내 회의에서 “2005년 노무현 정부 당시에 한일회담 문서공개 후속대책 관련 민관공동위원회에서 내린 결론은 개인청구권은 살아있지만 65년 협정에 따라 행사하기 어렵다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한 것을 지적하며, “위원회 입장의 일부 내용만 왜곡·발췌한 특정 보수 언론의 보도를 그대로 옮긴 것과 같은 것으로, 사실상 우리 대법원 판결에 대한 보복 차원의 경제침략에 나선 일본 정부의 논리를 강화하고 뒷받침하는 주장이 아닐 수 없다. 어떻게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 일본의 논리와 다름없을 만한 주장을 펼 수 있는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안양시 동안구을 지역위원회 광역·기초의원 및 관계자들의 자유한국당 심재철 국회의원 규탄 기자회견 모습. (사진=임현상 기자)

 

또한, 이들은 심재철 의원이 해당 발언을 한 그날 이영훈 씨의 반일종족주의북콘서트에 참석해 발언한 내용도 문제 삼았다.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이 책(반일종족주의)은 일본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원시적 적대 감정으로 규정하고, 일본군 위안부를 공창제의 일부라고 주장하며, 강제징용을 허구이자 65년 청구권협정으로 모든 개인청구권은 정리되었다는 차마 언급할 가치조차 없는 저열한 주장을 늘어놓은 책으로 알려져 있다심재철 의원은 이러한 문제 서적의 북콘서트에 참석한 것도 모자라 책을 읽고 무장한 전사가 돼서 열심히 해보겠다’, ‘몰랐던 부분을 일깨워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축사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비판이 잇따르자 심 의원은 아직 책을 읽지 않아 내용은 모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는 식의 해명을 내놓았으나, 이는 구차한 변명일 뿐이다라며 어떻게 책을 읽지 않아 내용도 모른다는 분께서, 이 책으로 무장한 전사가 되겠다, 몰랐던 부분을 일깨워주어 감사하다는 발언을 서슴없이 할 수 있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심재철 의원의 주장과 행동, 뒤이은 변명들은 모두 우리 역사와 국민, 그리고 심재철 의원을 선출한 안양시민을 무시하고 욕보이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심재철 의원의 주장과 행동을 강력히 규탄하며, 심재철 의원의 통렬한 반성과 사죄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 안양시 동안을 광역·기초의원들의 주장에 대해 심재철 의원 측은 사실관계의 왜곡이며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

 

심재철 의원 측의 한 관계자는 로컬라이프와의 전화통화에서 심재철 의원은 축사 머릿말에 아직 책을 읽어보지 않아서 내용은 모르겠다고 분명히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문재인 정권은 기승전-총선으로 모든 것을 총선으로 연결시키고 있는데 만일 문재인 정권이 1당이 되면 우리나라가 사회주의 단계로 넘어갈 것이 아닌가 걱정된다고 우려를 피력했다이 같은 사회주의화를 막기 위해 심재철 의원도 이 책을 읽어보고 논리 무장을 해서 사회주의화를 막는 전사 역할을 하겠다고 말한 것이다. 그런데도 말의 전후 맥락은 살펴보지 않고 문재인 정부의 폭정에 맞서는 전사의 역할을 하겠다는 심재철 의원의 발언을 왜곡해 일부 단어만 잘라서 심재철 의원에게 친일이라는 프레임을 씌워보려는 시도가 실로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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