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조성지로 성남시 최종 선정

“2022년까지 총사업비 296억 원 투자…글로벌 e-스포츠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
손시권 기자 | locallife@hanmail.net | 입력 2019-07-22 15: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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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와 성남시는 2022년까지 총 29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판교1테크노밸리 부지에 ‘경기 e-스포츠 전용경기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사진은 ‘경기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예상 조감도’. (사진제공=성남시)

 

[경기/성남=로컬라이프] 손시권 기자 =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조성지로 성남시가 선정됐다.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경기도 e-스포츠 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는 ▲e-스포츠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4년간 100억 원) ▲e-스포츠 문화향유 및 저변확대(4년간 20억 8000만 원) ▲선수 및 연관 산업 종사자 인재육성시스템 구축(4년간 13억 2000만 원) 등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3개 분야 6개 사업에 총 134억 원을 투입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가운데 ‘경기 e-스포츠 전용경기장 조성 사업’은 e-스포츠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경기도가 최대 100억 원을 지원하게 된다.

 

성남시를 비롯해 안산시, 용인시, 부천시 등이 응모한 이번 사업에서 성남시는 서울 근교 입지, 판교의 상징성, IT.게임기업 밀집지역, 시의 사업추진 의지와 준비의 우수성, 높은 사업이해도와 구체적 사업계획 제시 등이 높게 평가됐다.

 

이번 선정에 따라 성남시 시유지인 분당구 삼평동 626번지 판교1테크노밸리 공원 부지(환상어린이공원) 6959.1㎡(2102.67평)에 총 연면적 8500㎡, 건축면적 3354.3㎡로 지상 3층, 지하 1층로 들어서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400석 규모의 주 경기장 비롯해 50석 규모 보조 경기장, 100석 규모 PC방, 주차 공간 68면, 선수 전용 공간, 기념품 판매점, 사무·부속·다목적 공간, 스튜디오, 편집실, 방송조정실, 기자실이 들어서며, 게임중독 예방 상담 센터도 설치 운영된다. 야외에서도 1500명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경기장 밖 담장에 높이 12m, 길이 25m의 대형 미디어월을 설치하고 야외석을 준비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296억 원으로 성남시가 150억 원, 경기도지원금 100억 원, 방송 장비 투자유치 46억 원이 투입될 방침이다.

 

사업 기간은 오는 9월까지 경기도와 성남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중 도시계획 변경과 건축설계 착수 등 행정절차를 진행해 내년에 건축설계 및 공사발주 후 7월 착공하며, 2021년 중 완공 후 위탁 운영할 민간운영업체 공모와 계약 등의 절차를 거쳐 2022년 3월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 성남시는 ‘경기 e-스포츠 전용경기장’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e-스포츠의 허브로 자리매김해 나가갔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22일 오후 성남시청 율동관에서 차상철 성남시 재정경제국장이 ‘경기 e-스포츠 전용경기장 조성 최종대상지 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성남시)


“고용유발 347명·세수유발 27억 6000만 원 등 경제효과 기대”  

 

사업이 완료되면, 생산유발 619억 6000만 원, 고용유발 347명(상시 고용자 43명), 소득유발 112억 원, 부가가치 증가 227억 원, 세수유발 27억 6000만 원의 간접 경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e-스포츠 9만 6329명, 문화 3만 2400명 등 경기장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이 12만 8729명으로 예상돼 이들이 연간 34억 5000만 원(1인당 2만 6800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성남시는 지역 내 콘텐츠 관련 중소·벤처기업 산업육성을 위한 기업의 운영 및 개발 자금 확보, 비용 지원, 체계적인 맞춤형 마케팅 등을 추진해 e-스포츠 산업의 효율적인 성과 도출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e-스포츠와 게임음악회 등 게임 문화 축제로 매년 개최 중인 ‘성남 e-스포츠 페스티벌’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고, 인디 게임 발굴을 위한 ‘성남 인디게임 대회’를 개최해 대형·소형 게임 기업들 간 게임 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게임 콘텐츠 지원 거점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성남 커넥트 21 포럼·세미나’를 통해 콘텐츠 중소·벤처 기업 종사자 및 개발자들에게 게임 관련 교육, 네트워크, 사업화 지원을 확대하고, ‘리그 오브 레전드’등 국제 e-스포츠 대회 유치 및 국제 e-스포츠 리그 운영을 추진하며, 2030년까지 게임선수단 구성을 위해 e-스포츠 아카데미를 조성하는 등 글로벌 e-스포츠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아울러, 산업진흥원, 위탁기관, 게임기업 등과 유기적인 협업으로 e-스포츠 관련 다양한 사업 및 프로그램 개발과 활성화해 게임 산업의 발전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e-스포츠 전용경기장이 들어서는 판교의 1,2,3 테크노밸리, 분당벤처밸리, 성남하이테크밸리, 위례 비즈밸리 등을 잇는 첨단기술 산업단지를 조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 성남시는 ‘경기 e-스포츠 전용경기장’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e-스포츠의 허브로 자리매김해 나가갔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22일 오후 성남시청 율동관에서 차상철 성남시 재정경제국장이 ‘경기 e-스포츠 전용경기장 조성 최종대상지 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성남시)

 

“e-스포츠 세계시장 규모, 2022년까지 약 2조 원 예상…최대 3조 3000억 원 전망도”

 

게임 e-스포츠 시장조사업체 뉴주(Newzoo)가 발표한 올해 2월 28일자 시장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e-스포츠 시장 매출 규모 1조 2300억 원, 시청자 총 4억 5400만 명에 전년 대비 매출 26.7%, 시청자는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이면 전 세계 e-스포츠 시장의 매출 규모는 약 2조 원 규모(골드만삭스는 약 3조 3000억 원), 시청자 수 6억 4500만 명(1개월 1회 이상 열혈 시청자 약 2억 9700만 명)으로 전체 시청자 수는 올해 대비 2억 명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이번 ‘경기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조성지 선정 결과와 관련해 경기도와 성남시는 22일 각각 별도의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추진 방향 및 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밝혔다.

 

김용 경기도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전용경기장 조성은 물론 월드 e-스포츠 챌린지·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 등 다양한 e-스포츠대회 개최, 아마추어 유망주 120명 지원·은퇴선수 등 연관 산업 종사자 360명 육성 등 인재육성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e-스포츠 종주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관련 산업이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차상철 성남시 재정경제국장은 “성남은 e-스포츠를 성남 본연의 것으로 습득해 완성해 나가겠다”며 “e-스포츠가 명실공히 성남 아시아실리콘밸리의 한 축이 되어 모든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첨단기술과 문화의 보고로 인식되고 튼튼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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