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장애인 택시바우처’ 본격 시행…요금 65% 시에서 지원

은수미 시장 “더 편안하게 이동하고 자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민정 기자 | locallife@locallife.news | 입력 2020-01-03 21:02:59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성남=로컬라이프] 김민정 기자 =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성남시의 장애인 택시바우처 사업이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장애인 택시바우처는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 성남시에 등록된 택시를 이용하면, 택시 요금의 65%를 성남시가 지원하는 장애인 복지사업으로, 신한장애인 복지카드로 결재하면 자동 할인돼 35%만 본인에게 청구된다.

 

사업시행을 위해 지난해 1030, 택시업계 4개 단체 및 신한카드사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125일부터 한 달여 간 시범 운영을 실시했다. 시험운영결과 이용 건수는 481, 평균 배차시간은 이용자의 콜 요청 후 1분 이내로 배차가 완료돼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성남시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장애인 택시바우처 사업3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사진은 장애인 택시바우처 본격 시행 출발식에서 은수미 성남시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성남시)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성남시는 3일 오후 시청 1층 로비에서 성남시장과 장애인단체, 택시업계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택시바우처 본격 시행 출발식을 열고, 장애인 택시바우처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날 출범식에서 은수미 성남시장은 여러모로 노력하지만, 항상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그래서 새해에는 시민 여러분, 특히 장애인 여러분이 더 편안하게 이동하고 자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아마 올해에는 2000명 정도가 이용하실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2021, 2022년이 되면 6000여 명이 넘는 분들이 이용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부족한 점들은 말씀해 주시면 적극적으로 반영해 개선해나감으로써 이동권뿐만 아니라 자립적으로, 삶이 걱정이 없도록 의료 등 여러 가지 문제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의 장애인 택시바우처 사업은 올해 신장·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2022년까지 전체 심한장애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은 장애인 택시바우처 본격 시행 출발식후 바우처 택시 승차 시연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성남시)

 

또한, 이날 은수미 시장은 장애인가족지원센터, 경기도 최초 장애인탁구 직장운동부창설 등을 언급하며 장애인을 포함한 시민 모두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더불어 함께 사는 성남이 되도록 저와 저의 동료들이 앞으로도 항상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해 김제균 성남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앞서 한 달 남짓 장애인 바우처 택시를 시험 운영해 보니 481건의 모든 콜이 1분 이내에 배차 완료됐고, 승차 거부나 불친절 등의 민원 발생은 없었다현재 80대 운영 중인 장애인 복지택시 외에 성남시내 일반택시로 이동 수단 선택의 폭을 확대해 장애인의 편의를 돕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남시는 장애인 택시바우처 사업을 올해까지는 신장·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2022년까지 전체 심한장애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ocallife@locallife.news

[저작권자ⓒ 로컬라이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HEAD LINE

포토뉴스PHOTO NEWS